공지사항

✍️공지 겸 자기소개

센. 2024. 1. 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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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2월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10년 간 멈춰있던 것을 2023년 12월부터 재개해 조금씩 다시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이전 글들도 틈만 나면 수정하고 내용을 추가해나가고 있어요.
10년 전에 만든 닉네임이라, 바꿀까도 잠깐 고민했지만 이건 이것대로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한자를 붙인다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처럼 千이어도 좋겠고, 泉이라면 제법 시대에 맞는 이름 같기도 하고, 扇이라면 이름은 아니지만 당대의 소품을 연상시킬수도 있고요. 주로 쓰는 글을 생각하면 箋도 어울리겠고, 빠져 든다는 맥락에서는 潜도 나쁘지 않네요. 蝉을 보면 겐지모노가타리의 우츠세미를 연상시켜서 저는 제법 웃음이 나네요.

헤이안 문화를 좋아합니다. 가능하면 단순히 학문으로써가 아니라 직접 경험해보고, 당시의 문화를 몸으로 직접 느껴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을 읽고, 낭독을 듣고, 스스로 을 써보기도 하고, 최근엔 히라가나 서예도 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도, 흥미로운 전시가 있으면 챙겨 다니려고 해요. 뭐든지 애정이 잔뜩 생겼을때 그걸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붙잡은 채 몸을 움직이는게 좋다는 걸, 10년 간의 저는 깨달았거든요.

이 블로그는 어떠한 목적이 있어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첫번째이자 마지막 목적은 저 스스로가 즐기기 위함입니다. 이제는 그래도 나름 친절하게 적으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을거예요. 그렇지만 혹시라도, 헤이안 문화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이 저를 발견하게 되신다면, 함께 이야기 나누지 않으시겠어요..?
늘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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