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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개든 고양이든 한다면 여기겠죠 교토 여행③ 2025/05/04 일-05/07 수

둘쨋날 오후입니다.원래 교토 어소를 나와서 二条城 니조성(쇼군들이 머물렀던 공간)에라도 갈까 생각했어요. 가까우니까요. 그런데 지도를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본래 大内裏 대내리가 있었다던, 현재의 교토 어소보다 서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 그 곳이 너무 궁금한거예요.... 그야 그렇겠지. 내 성향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겠지? 794년에 본래의 헤이안 궁이 세워진 후에, 여러 번의 화재를 겪고 1227년 드디어 16번째의 화재 후에 이 곳은 다시 재건되지 않았습니다. 1331년에 현재 위치에 새로 궁이 세워진 이래로는 수많은 사고와 재건 및 복원을 거치며 현재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후지와라노테이카는 말년에 헤이안 궁이 화재로 인해 소실되는 모습을 지켜보았을거예요. (제가 시대를 ..

전생의 여기 개라도 시켜주세요 교토 여행② 2025/05/04 일-05/07 수

둘쨋날 아침입니다.사실 3박 4일로 여행 일정을 정해두기는 했지만, 크게 일정을 세우지도 않고 사실 직전까지 너무 바빠서 일정 세울 여유도 없었지 뭐예요. 신칸센도 출발하는 전날 저녁에 겨우 예약함.. 자유석 타고 가려고 했지... 골든위크 기간에 자유석이 없을줄 알았나 뭐... 아무튼 무사히 다녀왔으면 된거죠(?) 첫날엔 도착 하자마자 東寺 갔다가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체크인 시간 맞춰서 체크인 하고 바로 오사카 다녀오자, 정도가 계획의 전부였으니 우연한 운명적 만남으로 西本願寺에도 갈 수 있었던거고 그런거예요(?)제가 교토 가면 반드시 가야만 하는 스팟은 손에 꼽을 수 있으니까요.. 마침 화요일과 수요일엔 비 소식이 있어서, 그렇담 반드시 맑은 날에 가야만 하는 곳을 월요일에 가야만 한다!!! 하고, ..

골든위크의 반짝이는 교토 여행① 2025/05/04 일-05/07 수

안녕하세요. 일년만입니다. 그간 포스팅 해야 할 주제가 없었던 건 아닌데(전시회 관람) 점차 쌓여가다보니 의욕을 잃어서 그만... 그러면서 점차 전시회 갈 의욕도 잃어버리고 말았지 뭐예요... 아무튼 작년 이맘때엔, 슬슬 定家かヅラ가 피는구나 4월이 끝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더랬죠.이미 제목에도 썼지만, 드디어 교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히려 너무 가고 싶고 너무너무 좋아하니까 선뜻 맘을 먹지 못하겠고 계기를 만들기 어렵고 언제까지고 눈을 돌리고 회피하고 싶은 그런 마음... 네 그런건 저한테만 있겠죠 어흑.. 아무튼 다녀왔어요. 계기는, 좋아하는 아이돌 팀이 도쿄 공연을 온다고 해서 티켓팅을 했는데 보란듯이 떨어지고, 추가 공연을 오픈해줬는데 그게 오사카라서... 일단 신청이나 해보지 ..

2024년 봄날의 기록

예년보다 늦게 벚꽃이 피었다. 특히 날씨가 유난히 오락가락하는 시기였다. 흐린 날씨에도 피어나는 벚꽃을 보며 예쁘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크게 마음이 동하지도 않길래, 다들 유난을 떨어서 나는 좀 거리를 두고 싶은건가? 아니면 너무 이르게 겨울 찬바람 사이로 고개를 내밀던 핑크빛 벚꽃을 너무 많이 봐서 별 감흥을 못 느끼는건가?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그냥 날씨 때문이더라. 쨍하니 맑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얗게 피어나는 벚꽃은 역시 올해도 아름답더라. 금세 여름이라도 올 것 같은 봄날이었다.

도쿄 후지미술관 '源氏物語' 겐지모노가타리 전시회 2024/03/10 일

포스팅은 딱 한달간 뜸했지만.. 그래도 뭘 안 하고 살진 않았습니다 껄껄.. 연초에 다녀왔던 전시회도 그랬지만, NHK 대하 드라마 「光る君へ(빛나는 그대에게)」 를 방영하는 시기를 다 함께 기다리기라도 한듯이, 겐지모노가타리 관련 전시회가 이곳 저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관심이 있는 건 또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때를 놓치면 아쉬울듯 하여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https://www.fujibi.or.jp/exhibitions/3202402241/ 源氏物語 THE TALE OF GENJI ─「源氏文化」の拡がり 絵画、工芸から現代アートまで─ | 展覧会 2024/02/24から2024/03/24まで開催。「源氏物語 THE TALE OF GENJI ─「源氏文化」の拡がり 絵画、工芸から現代アートまで─」に..

도쿄 국립박물관 상설전시관 2024년도 전시 일정

도쿄 우에노에 있는 도쿄 국립박물관의 2024년도 전시 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연도 기준이라 2024년 4월~2025년 3월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터에 다른 곳에 비해 공개가 좀 늦는 감이 있죠.. 특별전 정보도 공개되었는데, 총 다섯가지 특별전 중에 제가 딱히 끌리는건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패스. https://www.tnm.jp/modules/r_free_page/index.php?id=1255 도쿄국립박물관 전시/행사 연간 스케줄 www.tnm.jp 이 페이지에서 '특별전' 항목에 체크하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관심이 갔던 건 올해의 국보 및 중요미술품의 공개 일정이었습니다. 본관 2실은 국보실입니다. 조명을 어둡게 한 공간에 한 작품만을 전시해 국보의 아우라를 느끼게 연출한 공간입니다. 해..

2024년 2월 일상, 전통악기와 소금빵과 고양이와 쉬폰케이크

전시회는 당장 갈만한게 없어서 좀 쉬었는데(?)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한건 아니고.. 좀 퍼져 여기저기 싸돌아다니긴 해서 기록으로 남겨둘 겸 포스팅. 1. 笙(しょう) 체험수업 지난 번에 아악 공연에 다녀온 후, 남자들만 나오는 아악 공연이 어쩌고 하는 소리는 했지만 그건 말하자면 궁내청 악부의 문제에 가깝고, 아악 자체에 있는 문제는 아니라서(사실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실제 문화로써 향유하는 층에는 이미 여자들이 더 많은듯) 좀더 이것저것 관심을 갖다가, 역시 악기를 배워볼까? 하는 그런 생각에 도달해버렸습니다. 이쯤 되면 당연한것 같기도 한데;; 아악은 관악기가 중심이라서, 그 중에 한 가지 배워볼만 한게 없을까 하고 찾아보는데 주선율을 담당하는 篳篥(ひちりき)는 약간 매력이 떨어지고 비슷하게 주선율..

도쿄 근교 여행, 아타미 熱海 MOA미술관 국보 전시 후기 2024/2/12

도쿄 도내 뿐만 아니라, 도쿄 주변에는 도쿄를 거점으로 삼아 근교로 짧은 여행 겸 다녀올만한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은 시즈오카 현의 이즈반도 伊豆半島입니다. 시즈오카의 동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반도라는 명칭에 알맞게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이 여행하기에 제격이지 않나 싶습니다. 시즈오카 중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도쿄에 가깝기도 하고, 바다와 산을 함께 구경할 수 있다는게 정말 매력적입니다. 도쿄에서 이즈를 향해 이동하다보면 후지산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그 기분도 무척이나 좋고요! 지난 전시회 후기 글에서 맥락없이 이야기했던, 이르게 분홍 벚꽃을 잔뜩 피워내는 河津 카와즈 지역도 이즈반도의 남쪽에 있답니다. 온천으로도 유명한 지역이예요. 연휴 마지막 날은, 그래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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