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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늦게 벚꽃이 피었다. 특히 날씨가 유난히 오락가락하는 시기였다. 흐린 날씨에도 피어나는 벚꽃을 보며 예쁘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크게 마음이 동하지도 않길래, 다들 유난을 떨어서 나는 좀 거리를 두고 싶은건가? 아니면 너무 이르게 겨울 찬바람 사이로 고개를 내밀던 핑크빛 벚꽃을 너무 많이 봐서 별 감흥을 못 느끼는건가?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그냥 날씨 때문이더라.
쨍하니 맑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얗게 피어나는 벚꽃은 역시 올해도 아름답더라. 금세 여름이라도 올 것 같은 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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