うるわしの古筆 / 나고야 徳川美術館 도쿠가와 미술관 2024/1/4~1/28

うるわしの古筆 아름다운 고필

나고야 徳川美術館 도쿠가와 미술관

2024/1/4~1/28

https://www.tokugawa-art-museum.jp/exhibits/planned/2024/0104/

古筆고필이란 넓은 의미에서는 옛 사람들의 글씨를 말하지만, 좁은 의미에서는 헤이안 및 가마쿠라 시대의 귀족이 인정한 歌集가집 등을 가리킵니다. 이것들은 무로마치 시대 후반에 한 페이지 혹은 몇 줄 단위로 나누어져, 차실을 장식하는 족자나 수집 및 감상을 위한 책자 등의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귀족들의 취미를 반영하여 아름다운 料紙종이에 적혀 내려간 유려한 고필은 에도 시대 대 명가에서 남김없이 수집되었습니다. 

도쿠가와 미술관에서는 「重之集(しげゆきしゅう)」, 「名家家集切(めいかかしゅうぎれ)」 등의 尾張徳川 가문에 전해져 온 헤이안 시대의 고필부터, 최근 기증 받은 「石山切(いしやまぎれ)」와 「関戸本古今和歌集切(せきどぼんこきんわかしゅうぎれ)」 등, 널리 알려진 고필을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이러한 고필의 명작들을 소개합니다.

 

기간 : 2024년 1월 4일 (목) ~ 2024년 1월 28일 (일)

개관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입장은 오후 4시 30분까지 가능)

휴관일 : 월요일 ※단, 1월 8일(월)은 개관, 1월 9일(화)는 휴관

관람료 : 일반 1,400 / 고등 및 대학생 800 / 초등 및 중학생 500

전시회 도록 : 『古筆の美』1,000 ※신 소장품 20점 전부 수록 / 관련 도록 『書の美』(1999) 할인금액 1,500

 

* * * * *

 

관심이 가는 건 당연히, 藤原行成의 작품들입니다.

関戸本古今和歌集切　伝藤原行成

和泉式部続集切(古筆手鑑｢鳳凰台｣所収)　伝藤原行成

重要文化財　重之集　伝藤原行成

팜플렛에 실려 있는 대표작 중에선 위 세 점인데요. 셋 다 도쿠가와 미술관에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지난주 서예 수업 갔을때 선생님한테 이미 이런 전시회가 있다더라, 다녀오려고 한다, 하는 얘길 했더니 이건 꼭 보고 오라고도 해 주셨고, 실제로 보면 엄청 작을거라는 경고(?)도 미리 해주셨답니다.

그리고 지난 やまと絵 전시회에 갔을때에도, 이름 앞에 「伝」글자가 붙어 있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몰라서 의문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설명도 가볍게 해주셨어요.

'伝称筆者'라고 하여, 글씨를 쓴 사람이 누구인지 전해져 내려오는 정보를 표기하는 방식입니다. 특히나, 현재까지 남아있는 고필은 후대에 고필 감정가에 의하여 붙여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중 대부분이 부정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실제로 보면 A와 B는 전혀 다른 글씨체인데도, 유명한 사람의 이름을 붙여놓으면 작품 자체도 유명해지니까.. 하는 말을 덧붙이셨답니다 허허. 근데 다른 글씨인건 내가 봐도 알겠어................ 응.. 뭐 크게 봤을때는 후대의 감정가가 인정한 '같은 카테고리'의 글씨 정도로 인식하면 크게 문제는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저는 이 전시회를 다녀올 것이예요. 도록도 사 올거고, 어떤 굿즈를 만들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굿즈도 쓸어 올거예요. 다녀 온 후에 다시 후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홀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