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7일, 어제 날짜로 NHK에서 「光る君へ(빛나는 그대에게)」 라는 대하 드라마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헤이안 중기를 배경으로, 겐지모노가타리의 작자인 '무라사키 시키부'를 주인공으로 삼아 당대 최고 권력을 자랑하던 '후지와라노 미치나가'와의 관계를 그려내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공영 방송사인 NHK에서는 정기적으로 대하 드라마를 제작해서 방영하기는 하지만,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는 무척이나 오랜만인데다가, 그간 대하 드라마에서 다루었던 헤이안 시대 인물은 모두 무인들이었기 때문에 무인이 아닌 주인공으로, 특히 헤이안 왕조 문화의 전성기인 시대를 다루는 것은 무척이나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헤이안 중기 왕조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때다 싶어 여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