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도 料紙를 써봤습니다. 허허. 한글자씩 디테일을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고, 각 글자의 리듬감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잡고 집중해서 한 장 한 장을 완성하려고 하니 전체의 밸런스와 글자 간의 어울림을 생각하게 되네요. 아직도 부족한게 많긴 하지만 재미있어요. 평소에 연습용으로 쓰는 ロール紙와는 또 전혀 다른 질감이라 이건 또 이것대로 쓰는 재미가 있구나 싶고요. 비싸니까 자주 쓸수는 없지만.. 또르륵 새삼스럽지만 지난 전시회에서 각 작품의 설명을 보면서 料紙라는 단어를 처음 알고, 맥락을 통해 장식적인 요소가 들어간 종이라는건 알게 되었고 금은박으로 장식해둔게 화려하고 좋다는 생각을 했는데 약 한달만에 제가 직접 써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물론 저는 그냥... 100매에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