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安 중기를 대표하는 두 고전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源氏物語겐지모노가타리와 枕草子마쿠라노소시입니다. 이 작품의 작자는 각각 紫式部무라사키시키부와 清少納言세이쇼나곤으로, 그녀들은 동시대의 정치적 라이벌 관계에 있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紫式部는 百人一首 57번의 작자, 清少納言은 百人一首 62번의 작자이기도 합니다. 이 둘은 라이벌 관계에 있었던 점도 들어, 紫式部は腐女子、清少納言はブログ女라는 농담까지 생길 정도인데요. 그만큼 동시대를 살았던 두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성격이나 작품세계에서도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활동했던 시기는 藤原 가문의 摂関政治가 절정을 맞이했던 藤原道長의 시대입니다. 이에 관련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으니 천천히 하도록 하고. 이번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もののあは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