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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 3

240209 글씨 연습과 아악과 화과자

뭐야. 해가 바뀌고 나선 글씨 연습 포스팅을 한번도 안했었네요. 물론 글씨 연습은 꾸준히 했습니다. 일도 취미도 바빠지긴 해서 12월보단 확실히 연습 시간이 줄어버렸지만... 아무튼 또 서예 수업을 다녀왔고, 지금의 저의 과제는 連綿의 연습을 마무리 지었으니 이제 이걸 料紙에 완성해보는 것. 꽤 오랜 숙제이고 아마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 같은데 저는 원래도 성격이 좀 급한 편이라 글씨를 쓸 때도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쓰지 못하고 너무 템포가 빠르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수업 때는 선생님께서 雅楽를 들어봤냐고 하시더라고요. 헤이안 시대 때 궁정을 중심으로 발달한 일본의 전통 음악인데 아마 그걸 들으면 당시의 템포를 조금 더 알 수 있을 거라고요.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

231225 오늘의 글씨 연습

수업 때 들은 내용대로, 각 글씨 간의 밸런스를 잡는 것과 선을 일정하게 긋는 것에 신경 쓰며 오늘치 아침 연습을 했습니다. 한 글자 안에서도 다음 획이 어느 곳에 있는지, 그 위치를 의식하며 쓰게 되는데 각 글자 사이에서도, 다음 글자가 어디에 있는지를 의식하면 조금.. 비교적.. 괜찮아 지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 놓고 나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잔뜩 보이기도 하고.... 여전히 손에 쓸데 없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긴장해서 선이 깔끔하게 그어지지 않네요. 전체를 봤을 때, 지나치게 두꺼운 선과 지나치게 얇은 선이 혼재 하는 것도 좋지 않고요.. 흑흑. 이렇게 글씨를 연습한 종이가 쌓여 가니, 옛날 사람들이 글씨 연습한 종이를 버리지 않고 문풍지에 덧바른 마음을 알 것 같아요..

20231223 서예 수업

서예 수업을 다녀왔습니다. 여전히 반복되는 いろは歌...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제대로 익히고 넘어가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휴 이런 말 들으면 게을리 할 수 없지(?) 또 다시 투지가 생깁니다. 料紙에 썼던 것도 가져갔는데 이건 연습이 끝나고 이제 써보자고 하면 쓰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무튼 전체적으로 한 글자 한 글자의 디테일은 꽤나 좋아졌으니, 각 글자의 형태를 잡는것보다 전체의 밸런스를 맞추고 글자의 열이 비뚤어지지 않도록 쓰는 데에 집중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각 글자 간의 크기가 들쭉날쭉 한 것과 선을 긋는 데에 힘이 잘못 들어가서 선 자체도 들쭉날쭉 한 부분도 지적 받았습니다. 스스로도 느끼고 있긴 하지만, 글자를 쓸 때에 너무 긴장해버리는 탓에 필요한 데에 필요한 힘을 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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