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때 들은 내용대로, 각 글씨 간의 밸런스를 잡는 것과 선을 일정하게 긋는 것에 신경 쓰며 오늘치 아침 연습을 했습니다.
한 글자 안에서도 다음 획이 어느 곳에 있는지, 그 위치를 의식하며 쓰게 되는데 각 글자 사이에서도, 다음 글자가 어디에 있는지를 의식하면 조금.. 비교적.. 괜찮아 지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 놓고 나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잔뜩 보이기도 하고....
여전히 손에 쓸데 없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긴장해서 선이 깔끔하게 그어지지 않네요. 전체를 봤을 때, 지나치게 두꺼운 선과 지나치게 얇은 선이 혼재 하는 것도 좋지 않고요.. 흑흑.
이렇게 글씨를 연습한 종이가 쌓여 가니, 옛날 사람들이 글씨 연습한 종이를 버리지 않고 문풍지에 덧바른 마음을 알 것 같아요(?) 종이는 사실 산더미처럼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껴서 쓰다보니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게 되는 기분 .. 근데 우리집엔 문풍지가 없으니까요;;;;;;;
일상 잡담도 여기에 덧붙여야징. うるわしの古筆 전시회에 갈 신칸센, 전시회 티켓, 돌아 올 고속버스까지 예약했어요 헤헤.. 내 돈으로 신칸센 예약한건 처음이야>< 돌아오는 버스 시간은 최대한 늦은 걸로 골랐는데, 도착 예정시간보다 늦게 되면 아마.. 전철로 집 근처까지 와서 약 한 시간 정도 걸어서 집에 가야 될 것 같기는 한데 헤헤.. 뭐 불가능하진 않을테니 가보자고(?) 버스가 예정대로 도착하면 무사히 전철 타고 집까지 갈 수 있어용.. 덕분에 체류 시간이.. 생각했던 것보단 좀 길어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기왕 교통비 내고 가는거니까 여기저기 보고 와야겠다 하는 기분으로 식당과 관광지를 좀 찾아보고 있어요. 名古屋는 원래 좀 B급 음식이 유명한 지역이기는 한데.. 아침에 도착하면 일단 카페에서 모닝 세트를 먹을거예요. 小倉トースト라고 불리는, 토스트에 팥을 같이 내어주는 음식이예요. 꼭 그 지역에서만 파는 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라도 내려고요..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찾아 가야지. 그리고 점심은 느즈막히, 닭고기를 먹을까? 아니면 미소 소스를 얹어주는 돈가스를 먹을까 고민중이예요. 신선한 닭고기를 깔끔하게 조리해서 내어주는 가게가 있다면 그런 데도 좋을 것 같네요. 名古屋城는 좀 궁금하고, ノリタケの森도 좀 궁금하고.. 熱田神宮도 가볼만 할 것 같은데 위치가 좀 애매하네요. 아마 두어군데 돌고 나면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四間道 町並み保存地区도 제법 재미있을것 같아요. 위치도 괜찮고. 이 정도면 충분히 시간 채울 정도는 되지 않을까? 현대적인 관광지나 수족관 같은 데는 별로 관심 없고요... 카메라도 배터리 가득 채워서 챙겨 가야지! 그래도 신칸센/버스 둘 다 와이파이와 충전용 콘센트가 완비 되어 있다고 해서 마음은 좀 편합니다. 패드&키보드를 챙겨서 블로그 글을 잔뜩 쓸까? 아니면 책을 챙길까? 그것도 아니면 뜨개 거리를 챙겨갈까?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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